2025.5.18 프리 스텝 소감문 – 박가영
지난 몇 해 동안 저는 시부모님과 동생 부부를 따라 송구영신예배에만간혹 참석하는 정도로, 믿음에서 많이 멀어진 채 지내왔습니다. 몸과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지난 1월, 저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삶이 지치고 무기력하며, 더는 제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던 제 자신을 위로하고 싶었고, 마음이 깊은 심연 속으로 가라앉던어느 날 문득 하나님이 떠올랐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유 모를 눈물과 감정들이 밀려 들었고, 그때부터하나님의 말씀이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는 갈망도생겼습니다.
마침 교회에서 ‘프리 스텝’이라는 복음 나눔 자리를 권유해주셨고, 저는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이야기들에 긴장도 되었지만,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신 홍예은 순장님 덕분에 마음이 점점 열렸습니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관계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저는 망설임 없이 “나 자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제 중심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려 했던 나 자신이 떠올랐고, 그 오만함과 무게가 얼마나저를 지치게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프리 스텝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세상 속에서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와 이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시선과 생각의 방향이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예로, 저는 오랜 친구와 함께 동업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목표와 방향이 달라졌고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모든 갈등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세운 기준과 원하는 방향대로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프리 스텝을 경험한 후 제 안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달랐던 것이고, 그 다름은 잘못이 아니라 그냥 다른것일 뿐이다.” 그렇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면서, 그동안 제가 타인을 대했던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내가옳다’는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행동 했다면, 이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이해의 시선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프리 스텝에서는, 제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려고 애쓰며 지었던많은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괴로웠고, 그래서 해결되지 않았던것이었구나. 인간인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까지 붙잡고 있었던 지난날의 불편함이, 결국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신호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내 자리’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제 감정과 행동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달라진 건 ‘화’였습니다. 쉽게 나 자신에게 화내던 것이 점차 줄어들었고, 일할 때 자주 겪었던 갈등이나 의견 충돌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제 의견을 관철 시키기보다, 제 역할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더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말씀 속에서 답을찾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물론 여전히 시험은 있었습니다. 갈등과 스트레스가 반복되기도 했지만,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과거에는 “왜 나만 힘들까”, “왜 이렇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앞섰다면
이제는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겠지”, “이 고난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시려는 거겠지”라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제 인생에 놓인 모든 상황들을 하나님이 주신 디딤돌로 받아들이며, 한 걸음씩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의 과거가 생각이 났습니다.
3년 전, 저는 아버지를 먼저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지금 돌이켜보면 죄된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뭘 잘못했죠? 제가 아빠를 살릴 수 있어요. 제가 살릴 겁니다.” 참 제가 뭐라고 저런 어리석은 기도를 했는지... 기도로도 해결되지 않자, 저는 전국에서 유명하다는점집까지 찾아다니며 아빠를 살리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종종 생각합니다. 지금의 내가 그때 기도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아빠가 편안하기를 기도했을 것이고, 더 자주 손을 잡아드리고, 아빠의 마지막 길이 덜 고통스럽기를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때 처음 뵈었던 목사님이 아빠를 위해 기도를 해주고 가셨던 기억이 선명히 납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일면식도 없던 분이 찾아오셔서 아빠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시던 그때에도 하나님은 저희 가족 곁에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겪어야할 인생의 고난을 제 내면까지 부정적으로 상처내며 살아왔던 지난 경험을 통해 저는 이제 힘들고 슬픈 순간에도 고난과 시련을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피조물로서, 순종하는 삶으로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프리 스텝에서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제 자신을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그 은혜로 제가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복음의 진리를 마음 깊이 받아들였습니다. 그 희생이 있었기에 저는 오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 애쓰던 삶, 그 곳으로는 다시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삶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때로는 예배의 자리가 버겁고, 신앙의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서 이 마음을 간직하며 예배하고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저의 잊지못할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사진가이자 영상감독입니다. 연극과 뮤지컬 콘텐츠의 비주얼 작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새롭게 작업을 시작한 작품의 대본첫 페이지를 읽고 놀라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작품과 시나리오를 접해왔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창세기 1장’의 성경 말씀으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계속 제 곁 가까이에서 저를 바라보시고, 조용히 부르고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의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감사합니다.
2025.5.18 프리 스텝 소감문 – 박가영
지난 몇 해 동안 저는 시부모님과 동생 부부를 따라 송구영신예배에만간혹 참석하는 정도로, 믿음에서 많이 멀어진 채 지내왔습니다. 몸과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지난 1월, 저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삶이 지치고 무기력하며, 더는 제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던 제 자신을 위로하고 싶었고, 마음이 깊은 심연 속으로 가라앉던어느 날 문득 하나님이 떠올랐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유 모를 눈물과 감정들이 밀려 들었고, 그때부터하나님의 말씀이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는 갈망도생겼습니다.
마침 교회에서 ‘프리 스텝’이라는 복음 나눔 자리를 권유해주셨고, 저는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이야기들에 긴장도 되었지만,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신 홍예은 순장님 덕분에 마음이 점점 열렸습니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관계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저는 망설임 없이 “나 자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제 중심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려 했던 나 자신이 떠올랐고, 그 오만함과 무게가 얼마나저를 지치게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프리 스텝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세상 속에서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와 이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시선과 생각의 방향이점차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예로, 저는 오랜 친구와 함께 동업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목표와 방향이 달라졌고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모든 갈등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세운 기준과 원하는 방향대로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프리 스텝을 경험한 후 제 안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달랐던 것이고, 그 다름은 잘못이 아니라 그냥 다른것일 뿐이다.” 그렇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면서, 그동안 제가 타인을 대했던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내가옳다’는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행동 했다면, 이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이해의 시선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프리 스텝에서는, 제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려고 애쓰며 지었던많은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괴로웠고, 그래서 해결되지 않았던것이었구나. 인간인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까지 붙잡고 있었던 지난날의 불편함이, 결국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신호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내 자리’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제 감정과 행동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달라진 건 ‘화’였습니다. 쉽게 나 자신에게 화내던 것이 점차 줄어들었고, 일할 때 자주 겪었던 갈등이나 의견 충돌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제 의견을 관철 시키기보다, 제 역할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더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말씀 속에서 답을찾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물론 여전히 시험은 있었습니다. 갈등과 스트레스가 반복되기도 했지만,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과거에는 “왜 나만 힘들까”, “왜 이렇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앞섰다면
이제는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겠지”, “이 고난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시려는 거겠지”라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제 인생에 놓인 모든 상황들을 하나님이 주신 디딤돌로 받아들이며, 한 걸음씩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의 과거가 생각이 났습니다.
3년 전, 저는 아버지를 먼저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지금 돌이켜보면 죄된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뭘 잘못했죠? 제가 아빠를 살릴 수 있어요. 제가 살릴 겁니다.” 참 제가 뭐라고 저런 어리석은 기도를 했는지... 기도로도 해결되지 않자, 저는 전국에서 유명하다는점집까지 찾아다니며 아빠를 살리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종종 생각합니다. 지금의 내가 그때 기도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아빠가 편안하기를 기도했을 것이고, 더 자주 손을 잡아드리고, 아빠의 마지막 길이 덜 고통스럽기를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때 처음 뵈었던 목사님이 아빠를 위해 기도를 해주고 가셨던 기억이 선명히 납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일면식도 없던 분이 찾아오셔서 아빠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시던 그때에도 하나님은 저희 가족 곁에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겪어야할 인생의 고난을 제 내면까지 부정적으로 상처내며 살아왔던 지난 경험을 통해 저는 이제 힘들고 슬픈 순간에도 고난과 시련을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피조물로서, 순종하는 삶으로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프리 스텝에서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제 자신을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그 은혜로 제가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복음의 진리를 마음 깊이 받아들였습니다. 그 희생이 있었기에 저는 오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처럼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 애쓰던 삶, 그 곳으로는 다시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삶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때로는 예배의 자리가 버겁고, 신앙의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서 이 마음을 간직하며 예배하고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저의 잊지못할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사진가이자 영상감독입니다. 연극과 뮤지컬 콘텐츠의 비주얼 작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새롭게 작업을 시작한 작품의 대본첫 페이지를 읽고 놀라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작품과 시나리오를 접해왔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창세기 1장’의 성경 말씀으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계속 제 곁 가까이에서 저를 바라보시고, 조용히 부르고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의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