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던 중, 지난 4월 대학교를 마치며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좋은 기회로 복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신앙의 기쁨과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복음 공부를 하며 제 삶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제 마음 속에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나의 신앙의 중심이 도대체 누구이며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혹여 나는 내 신앙을 스스로 쌓기에 바쁘지 않았는가? 혹여 나는 이미 주께서 주신 구원을 누리지
못하고, 내 스스로 이뤄가려 전전긍긍하진 않았는가?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저의 구원을 이뤄주셨지요. 제 인생 속에서 주님께서 언제나 복을 더해 주셨지요. 그런데 저는 어쩌면 구원을 받기위해 세상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기 바빴는지 모릅니다. 이미 제 인생에서 가지고 있었는데도, 그 풍족함을 몰랐고, 값없이 얻어진 그 구원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미국 대학원에 석사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미래의 두려움으로 제 두손에 꽉 쥐고 있던 저의 계획들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인생이니, 그 어느 곳에 서있든, 어느 시간 속에 살아가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



